전력 공급 안정성 확보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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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도내 전력 예비율 2.3%대 급락 예상
국제도시 대비 설비 확충
전력연계선 추가 검토해야


매년 폭증하는 전력사용량과 국제자유도시 추진에 대비, 제주지역 전력공급의 안정성 확보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육지 간 해저케이블 연계선(HVDC) 추가 검토와 지역내 발전설비 건설이 추진되고 있어 어떤 결과를 도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11일 산업자원부 주관으로 한전 제주지사 회의실에서 열린 ‘제주 전력수급 안정 및 공급력 확충을 위한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전력수급 불안 해소대책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한전 제주지사는 올해 공급능력(51만5000㎾)과 최대전력 예상량(44만8000㎾)을 감안할 때 전력 예비율은 14.9%에 이르지만 2006년에는 예비율이 2.3%로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력거래소도 전력 예비율인 경우 육지부에서는 15% 정도면 충분하나 도내인 경우 지역 특성상 25% 정도가 적정하다는 의견을 제시, 공급 예비율 부족이 크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망에 따라 남부발전㈜과 중부발전㈜, 한전 등은 공급력 확충을 위해 지역내 발전설비 확충과 전력 연계선 추가 검토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추진 중인 지역내 발전설비 확충은 제주화력 내연설비(4만㎾급) 교체와 제주화력 2.3호기 설비용량 증대(8만2500㎾급), 남제주화력 3.4호기(10만㎾급) 건설 등이다.

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력 연계선 추가 건설은 15만㎾급 3회선으로 50여 개월의 사업기간, 4250억원의 사업비용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력연계선 추가 건설은 경제성과 발전소 건설 부담 경감 등의 장점이 있지만 지역내 발전 설비 확보 미흡에 따른 독립 전력계통 유지가 어렵다는 단점도 안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참석자들은 이에 따라 미래 전력 수요를 감안, 지역내 발전 설비 건설과 전력연계선 추가를 병행해 최적화의 전력공급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산자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대책을 수립한다는 방침이어서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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