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마라톤축제 참가자들 코스·시기 개선 의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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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관광협회 “종합평가 후 개선책 마련”

“굴곡이 있는 코스의 오르막길에서 맞바람에다 햇볕은 쨍쨍…. 듣던 대로 제주마라톤 코스는 장난이 아니네요.”

제주마라톤축제가 올해로 8회째를 맞으면서 참가 규모가 크게 불어나고 있으나 코스나 개최시기 등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이에 대한 개선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열린 제8회 제주마라톤축제가 끝난 후 대회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연일 코스 및 개최시기 등에 대한 참가자들의 의견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마라톤 참가자들은 코스 주변의 자연 경관이나 자원봉사 등 전반적으로는 만족할 만한 대회로 평가했으나 풀코스의 난이도가 너무 높고 맞바람과 무더위로 체력 소모가 많아 무척 힘든 레이스였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 규모가 크게 불어나면서 차량 통제시간이 길어진 데다 입도관광객들이 귀경길에 오르는 시간대에 공항 진입로를 장시간 통제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참가자들은 대회 코스를 동회선 일주도로 노선으로 바꾸거나 개최시기를 앞당기는 등 개선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주관기관인 제주도관광협회는 “코스 변경에 대한 의견이 많아 새로운 마라톤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라며 “종합평가를 통해 코스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의 체계적 육성과 대회 당일 시민들의 응원 분위기 조성 등 전반적인 개선안을 다음달까지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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