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일용직 급증…고용구조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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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불완전 취업자 6천명 증가

도내 고용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구조상 불안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불황에 따른 부업 가세로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은 데다 주당 근무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불완전 취업자도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제주통계사무소(소장 이상화)는 12일 고용동향을 내놓고 지난달 도내 실업률은 2.1%, 실업자는 6000명으로 지난 3월 이후 3개월 연속 변동이 없었다고 밝혔다.

도내 고용시장 안정세는 최근 경기 불황 여파로 창업과 부업이 활황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그러나 고용구조를 볼 때 상용직보다 임시.일용직 취업자가 급증, 여전히 불안정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현재 임금근로자 16만4000명 중 상용직은 6만4000명으로 전월보다 1000명 줄어들었다. 반면 임시직(6만3000명)과 일용직(3만7000명)은 한 달 사이 각각 1000명, 3000명 늘어나 부분 취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당 근무시간이 36시간 미만인 불완전 취업자는 3만9000명으로 전월보다 6000명이나 급증, 불안정한 고용구조를 반영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 경기 상황과 맞물려 취업자가 크게 늘고 있기는 하나 임시.일용직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하반기 취업문이 예전보다 좁아질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도내 실업률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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