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와 투명성 확보로 불황을 뚫는다.’
도내 중고차 매매업계가 장기 불황 타개 차원에서 ‘중고차 온라인 사이트’를 개설, 투명 영업에 나서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인터넷 영업은 불황 장기화로 인해 심화되고 있는 업계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 무엇보다 업계 공생(共生)을 위한 자율적인 ‘생존전략’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준비작업에 돌입, 지난 10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제주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사장 함관보)의 중고차 사이트(www.jejuca.co.kr, 한글도메인 제주자동차매매)는 거래 투명성을 확보한 게 가장 큰 특징.
사이트 매물 정보를 클릭하면 고객이 원하는 최신 중고차에 대한 차종.모델.연식.가격.주행거리 등의 모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어 적정 가격의 중고차 구입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소비자 불편사항 해소와 쌍방향 의견 수렴을 위한 민원상담 코너와 게시판 운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중고차 매매업계에서는 이번 사이트 개설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영업형태를 구축함으써 업무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투명한 거래질서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함관보 이사장은 “이번 사이트를 통해 양질의 중고자동차 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 신용거래 정착에 힘쓸 것”이라며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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