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무선국 이설’ 3년 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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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청 부지 제공…연내 완공 전망

도내 어선 어업인들의 장기 민원인 ‘어업무선국 이설’이 3년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그동안 이설 부지를 구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왔으나 최근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서 이설 부지를 제공, 연내 이설이 확실시 되기 때문이다.

13일 수협 제주어업무선국(국장 송종학)에 따르면 어업무선국은 1986년 제주시 연동 소재 수협 제주본부에 개설됐으나 고층빌딩군 형성에 따른 통신 방해와 접근성 면에서 불편, 어민들이 3년 전부터 이설을 요구해왔다.

이처럼 무선국 이설이 어선업계의 숙원사업으로 대두되면서 어업무선국은 올해 국고보조 사업비 2억8000만원을 확보했으나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표류해왔다.

그런데 최근 제주해양청이 건입동 918의 28번지 부지 70여 평을 제공함에 따라 무선국 이설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현재 무선국 청사 신축 및 통신철탑 건립 사업은 항만공사 시행허가까지 완료, 이달중 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완공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국 이설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어선 1600여 척의 어획량.위치 보고가 한층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올 들어 전담 배치된 배타적경제수역(EEZ) 업무도 원활하게 수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위치도 제주항에 바로 근접해 있는 데다 어업인 봉사실도 마련돼 대어민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송종학 국장은 “제주해양청과 제주도의 적극적인 협조에 힘입어 어선업계의 숙원사항을 해결하게 됐다”며 “연내 이설이 완료되면 서비스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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