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임시총회에서 제23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강우 우진종합건설㈜ 대표(59)는 “경선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우선 치유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자는 “업체 수 증가에 따른 평균 수주액 감소와 채산성 악화 등을 타개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기 위해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자는 또 “그동안 소외감을 느껴왔던 업체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운영위원회 의견도 최대한 존중해 공생.공영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당선자는 “최근 건설 중장비 투입과 자재 구입이 어려워지면서 적지 않은 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만큼 안정적인 재화와 용역 공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당선자는 이어 “안정적인 건설업계 성장을 위해서는 공사단가 현실화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각종 법과 제도를 검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아래 이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들의 뜻을 따르는 건설업계 수장’을 재차 강조한 김 당선자는 “관광.감귤과 함께 도내 지주산업으로 평가받는 건설업의 위상을 재정립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당선자는 오는 26일부터 3년간 회장직을 맡을 예정.
북제주군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를 졸업, 제주대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으며 세기건설㈜ 이사 등을 거쳐 1991년 우진종합건설㈜을 설립했다. 가족은 부인 송영춘씨와 2남2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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