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스와 일본의 장기 불황 등으로 일본인들의 해외여행이 크게 위축된 가운데 일본의 장년층이 새로운 타깃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의 장년층은 장기 불황에도 연금 수령 등 가처분 소득이 많고 젊은층에 비해 여가시간이 풍부해 해외여행을 자주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일본내 최대 광고회사인 하쿠호도사가 도쿄 및 오사카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장년층(50~60대)의 65%가 경제 불황에도 재정적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의 경우 70.8%가 ‘돈 걱정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더욱이 이들은 장기 체류형 관광으로 수익성이 높은 데다 일본의 고령사회 진입으로 장년층 인구도 많아 최근 일본의 해외여행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 안정적 유치를 위해서는 일본의 장년층을 공략하는 상품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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