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어린이 수백만명 출생신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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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하라사막 남쪽 아프리카에서 출생하는 아이들 가운데 70% 정도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는 등 이 지역 어린이 수백만명이 출생직후부터 사실상 소외되고 있다고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발표했다.

유니세프는 아프리카 각국이 오는 16일 '아프리카 어린이날'을 기념할 예정인 것과 관련, 2000년 전세계적으로 전체 출생어린이의 40%에 달하는 5천만명이 공식적인 출생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비율은 아프리카의 빈곤국가로 갈수록 심해 최고 70%에까지 달한다고 유니세프는 분석했다.

유니세프는 출생신고는 건강보험과 예방접종, 취학, 투표, 취업 등 각종 권리를 얻는데 기초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하고 각국이 자유로운 가운데 출생신고를 의무적으로 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프리카단결기구(OAU)는 지난 1976년 남아프리카 소웨토에서 발생한 흑인학생 수천명에 대한 시위 유혈진압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아프리카 어린이날의 올해 주제를 '출생등록'으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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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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