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일간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다음 시즌 `타깃 1호'로 베컴을 점찍고 호나우두, 지네딘 지단과 비슷한 수준의 몸값을 준비했다고 14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스페인 스포츠지 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맨체스터가 이미 베컴 이적에 관한 협상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특히 베컴 본인이 바르셀로나보다는 월드스타들이 많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레알행 가능성이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앞서 바르셀로나 구단의 회장 후보로 출마한 후안 라포르타는 맨체스터 구단에 최소 4800만달러(약 573억원)의 이적료를 제시, 베컴 이적에 관한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15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 회장 선거에서 라포르타가 당선되면 베컴 이적 협상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다른 회장 후보들은 베컴 영입에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어 라포르타가 낙선할 경우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무게추가 기울 가능성이 높다.
한편 지난 달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A매치에서 손가락 골절상을 당한 베컴은 이달 하순부터 아시아 투어에 나서 월드컵 이후 그를 애타게 기다려온 일본 팬들과 조우한다.
베컴은 팀과 함께 오는 21일 도쿄 축구축제를 시발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을 돌면서 팬 사인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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