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삼진 4개를 뽑으며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2점 홈런 한 방에 승리투수 기회를 놓쳤다.
김병현은 2대2로 맞선 7회 무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넘겼고 구원투수 마이크 팀린이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으며 보스턴은 연장 접전 끝에 14회 말 터진 매니 라미레스의 끝내기 안타로 3대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1일 첫 홈경기 등판에 이어 승수를 추가하지 못한 김병현은 시즌 2승5패를 유지했고 방어율을 6.60에서 5.57로 낮춘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보스턴은 2대2의 지루한 균형이 이어지던 연장 14회 말 워커의 중전안타에 이어 라미레스가 우중간을 가르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려 3대2로 역전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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