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야 반갑다" 상이군경회 만남의 장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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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제주시지회(지회장 양계신)는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창립 제 58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및 베트남 참전했던 용사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회원 만남의 장 행사를 21일 제주시민회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강택상 제주시장과 윤홍철 제주보훈청장, 이근수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제주도지부장 및 제주시 보훈 단체장 등을 비롯해 회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잔뜩 흐리고 비바람이 강하게 부는 등 궂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은 꽃다운 나이에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전장에서 생을 마감한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렸고 칠순, 팔순의 생존자들은 오랜만에 자리를 함께한 옛 전우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양계신 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국의 위태로울 때 국가의 부름을 받고, 목숨을 받쳐 국가수호와 국제평화유지에 기여한 국가유공자로서 위상과 명예를 기리고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살아가자”고 호소했다.

행사에 참가한 회원들은 “전우가 옆에서 쓰러져가는 장면 등 전쟁 당시를 떠올리면 너무 힘들었다는 기억밖에 없지만 이런 행사를 통해 전우들을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갑다”며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보고 싶었던 얼굴들이 한 명씩 우리 곁을 떠나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상이군경회는 단체 발전에 기여한 모범회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성공다짐을 위한 실천 결의문 낭독을 한 후 회원 모두가 ‘전우여 잘 자라’를 합창하며 생을 먼저 마감한 참전 용사들의 넋을 기리며 이날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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