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돼지고기 경쟁력 위해 청정 이미지 홍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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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축산정책협의회 토론회

제주산 돼지고기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제주의 청정 이미지를 집중적으로 알려 나가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축산정책협의회는 17일 오후 도내 양돈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도축산진흥원 회의실에서 ‘제주도 양돈산업 발전방안’을 주제로 해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지명토론자로 나선 고정배 ㈜정록 대표는 제주산 돼지고기의 유통상 문제점으로 대일본 수출 중단으로 인해 도내 및 전국 육가공업체가 유통시장 및 가격 등에 애로를 겪고 있다며 심각한 경영난을 들었다.

또 제주산 돈육 경락가격의 등락폭이 커 수요업체에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는 데다 적절한 물량 공급 및 가격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바이어의 신뢰도 또한 하락하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따라 고 대표는 양돈농가 계약시 전국 또는 서울 가격 기준으로 유도하는 등 신뢰성 있는 가격 회복으로 대형 마트에 대한 선점 상황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의 영향으로 내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지만 도 자체에서 돈육 홍보 및 판매가 부진하다며 청정지역 이미지를 내세운 적극적인 홍보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 근교에 돼지고기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물류기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유통시스템을 갖춰 나가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이 밖에 기능성과 안전성이 충족된 다양한 브랜드 돈육 개발, 소비자 요구에 따른 직접판매방식 도입 등도 제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김대철 도축산진흥원 연구사는 ‘돼지 개량을 위한 능력검정 성적 분석’ 발표를 통해 듀록을 제외한 다른 품종에서 새끼 출산능력이 우수하게 나타났는가 하면 고기 생산량 등에서도 전년에 비해 능력이 향상됐다며 이 같은 사항과 부모의 후대능력 검정성적을 충분히 고려해 유전적 능력이 우수한 종돈을 선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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