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안전공제에 가입하는 농업인이 매년 크게 늘고 있다.
17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오승휴)에 따르면 1996년부터 판매된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건수가 지난해 5월 말에는 2만7812건이었으나 1년이 지난 올 5월 말에는 3만1731건으로 14% 증가했고 이 기간 계약고는 2989억원에서 3604억원으로 20.6% 늘었다.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이 늘면서 각종 사고 발생에 따른 공제금 지급액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5월 말까지 지급된 공제액은 76건 6400만원에 그쳤으나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104건 1억1500만원으로 건수로는 36.8%, 지급액으로는 79.7% 늘었다.
제주지역의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건수 3만1731건은 제주지역 농업인 3만7000여 명의 86%에 해당하는 것이며 이 같은 공제 가입률은 전국 평균 28%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농업인 안전공제 가입이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은 국고(50%)와 지방비(25%), 농협(25%)에서 공제료를 각각 부담함으로써 농업인들이 무료로 공제에 가입할 수 있는 데다 농작업 중 사고와 교통사고를 비롯한 크고 작은 재해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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