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修能 학생이 영역·과목 선택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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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수험생이 희망 대학에 맞춰 응시 영역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표준점수제 도입으로 원점수와 종합등급이 사라지고 실업계 고교 출신자를 위한 직업탐구영역이 처음 도입되며 한문이 제2외국어와 함께 5교시 선택과목으로 신설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이종승.이하 평가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의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계획안’을 발표했다.

2005학년도 수능은 표준점수제 도입으로 원점수가 사라지고 수험생이 응시 영역과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표준점수제는 ‘선택중심 교육과정’인 제7차 교육과정의 적용에 따라 예고된 것으로, 수능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와 백분위점수, 등급이 표기되며 원점수와 변환표준점수, 종합등급은 사라진다.

선택형 수능으로 인문.자연.예체능계 구분이 없어지고 수험생은 자신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의 요구에 따라 언어.수리.외국어(영어).사회/과학/직업탐구.제2외국어/한문 등 5개 영역 중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2005학년도 대입에서는 각 대학들이 대부분 3~4개 영역을 반영할 것으로 보여 수험생의 시험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대다수 수험생들이 자신있는 과목을 선택해 시험을 보게 되므로 준비를 소홀히 하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가능성은 높아졌다.

이처럼 수능이 선택형으로 바뀌면서 2005학년도 대학 입시를 치를 현재의 고교 2학년 학생은 지망 대학이나 학과를 되도록 일찍 결정하고 자신에게 유리한 과목을 잘 선택, ‘맞춤식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대입전문가들은 권하고 있다.

또한 선택과목을 많이 반영하는 대학의 경우 선택과목에 대한 배점이 높아지므로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8월 말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을 포함한 ‘200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계획’을, 12월에는 각 대학의 세부전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며, 평가원은 12월 수능 예비평가를 거쳐 내년 3월 최종 수능 시행계획을 제시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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