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제주 - 제주도내 전력 사용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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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비중 절반 차지
용도별·업종별 제주경제 현실 반영


가정과 직장, 산업현장에서 필수품인 전력.

해를 거듭할수록 상승곡선을 그리는 전력 사용량은 사회와 경제의 변화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도내 전력 사용량은 관광과 1차산업을 주력산업으로 하는 제주 경제 현실을 반영하듯 서비스업 비중이 절반 수준에 육박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농.수산업 비중도 4분의 1을 넘어서고 있다.

17일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사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 전력 사용량은 217만4770㎿h.

이는 1980년 10만9543㎿h, 1985년 21만4255㎿h, 1990년 54만5294㎿h, 1995년 105만2013㎿h, 2000년 170만4939㎿h에 이어 급상승한 것.

농·수산업 1985년 2.9%서 지난해 27.1% 급증

용도별.업종별 점유율의 경우 서비스업이 지난해 43.2%(93만9384㎿h)로 1990년 36%(19만6394㎿h), 1985년 30%(6만4432㎿h)보다 급증해 관광부문이 차지하는 역할을 실감케 하고 있다.

농.수산업도 1985년 2.9%(6224㎿h)에 불과했으나 감귤 시설재배 등 영향으로 1990년 14.4%(7만8423㎿h), 지난해 27.1%(58만8525㎿h)로 급성장했다.

반면 가정용과 공공용, 제조업 점유율은 각각 지난해 18.5%(40만1268㎿h), 5.5%(12만691㎿h), 5.4%(11만7352㎿h)로 1985년 당시 48.8%(10만4488㎿h), 11.7%(2만4974㎿h), 6.6%(1만4137㎿h)보다 하락했다.

하지만 이들 전력 사용량 수치는 컴퓨터 등 사무자동화제품, 에어컨 등 가전제품 증가 여파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업체별 행원양식단지·호텔롯데 1·2위

또 도내 업체별 연간 전력사용량 순위도 해가 바뀌면서 대형 시설물이 신규로 들어서거나 시설이 확충되면서 뒤바뀌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행원양식단지(북제주군 구좌읍)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호텔롯데(서귀포시), 제주도지방개발공사(북군 조천읍),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제주시).㈜호텔신라(서귀포시), 제주대학교(제주시), 제주축협공판장(북군 애월읍), 오라관광㈜(제주시), ㈜세양(남제주군 남원읍), E마트(제주시) 등 순으로 10위권에 포함됐다.

3년 전인 1999년에는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사, 호텔신라, 제주도지방개발공사, 동원산업(표선면), 제주대학교, 대윤수산(남원읍), 오라관광, 서귀포시 강정정수장, 사조양식장(표선면), E마트 등의 순을 보였다.

이 같은 업체별 순위바뀜은 앞으로도 관광 개발과 신규 시설 투자, 관련업계의 흥망성쇠에 따라 변동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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