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착공식이 오는 30일 북한 개성시 현지에서 개최된다.
정부 당국자는 19일 “남.북한은 개성공단 착공식을 30일 열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이변이 없는 한 30일에 개성공단 착공의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하지만 행사 규모, 참석 인원 등 구체적인 행사내용과 관련해 협의할 사안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며 “부차적인 부분들인만큼 30일 행사 개최 자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성공단 건설 사업자인 토지공사와 현대아산은 북측사업 파트너인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측과 수시로 연락을 취하며 구체적인 착공식 행사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북한을 방문, 개성공단 착공식을 이달 하순께 열기로 잠정 합의했으며 지난달 열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5차 회의에서도 이달 하순 착공식을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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