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안중 상가번영회장 “상인들 의식부터 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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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과 1997년 칠성로가 누렸던 최고의 전성기를 재현하기 위해 상인들의 힘을 결집시켜 나갈 것입니다.”

지난달 26일 임시총회를 통해 일도1동상가번영회를 출범시킨 김안중 일도1동상가번영회장은 칠성로의 화려한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내비쳤다.

김 회장은 “단기적으로 번영회를 사단법인화해 수익사업을 펼쳐 나가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상권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는 패션쇼 등 다양한 이벤트를 추진해 도민들과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칠성로로 모여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제주 제1의 상권으로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칠성로지만 이에 대한 설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칠성로의 유래와 연계된 이벤트 사업도 구상 중”이라고 강조했다.

장기적 상권 살리기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지금은 변화의 시대이며 칠성로 역시 이런 사회의 흐름을 피해갈 수는 없는 만큼 상인들이 이에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의식을 개혁해 나가는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가 추진되고 있는 만큼 우리 상인들이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힌 김 회장은 “이런 부분에 대해 행정적인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행정기관에 “‘지역경제를 살린다’, ‘상권을 살린다’고 말만 할 것이 아니라 상인들과 대화를 통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와 함께 쇼핑 아웃렛 도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김 회장은 “우리 상인들 입장에서 쇼핑 아웃렛이 도입되면 안된다는 것은 분명하며 생존권 차원에서 적극 대처할 계획”이라며 “서명운동과 함께 도민들에게 실상을 분명하게 알리기 위한 설명회, 가두캠페인을 펼치겠다”고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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