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 신재생에너지로 저탄소·녹색축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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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한종 道축정과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global warming)에 따른 기후변화(climate change)에 대응코자 클린 에너지와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사활적 경쟁을 펼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패러다임으로 선포하였으며, 미국은 향후 10년간 1500억 달러라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여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는 ‘미국을 위한 새로운 에너지 정책’을 천명하였다. 또한 일본도 지난해 6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축하여 저탄소 사회로 진입하는 내용을 담은 ‘후쿠다 비전’을 발표하는 등 클린 에너지로 대변되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과 이용 확산에 세계 각국의 소리 없는 총성이 시작되었다.

신재생에너지(new & renewable energy)는 화석연료나 핵분열을 이용하지 않고 태양열, 풍력, 지열 및 바이오매스 등을 이용한 대체에너지로서, 특히 근래에 들어 바이오매스 에너지에 대한 중요성과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매스(biomass)는 본래 생물량 또는 생체량을 뜻하는 생태학 용어로서 살아 있는 동물, 식물, 미생물의 유기물량을 의미하는 것이나 근래에 들어서는 가축분뇨나 음식물쓰레기 같이 에너지로 이용 가능한 유기성폐기물을 총칭하여 명명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관리와 처리에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고 있는 가축분뇨, 음식물쓰레기 및 유기성슬러지가 전체 바이오매스 발생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한다면 바이오매스 이용기술이 환경오염 부하저감과 바이오에너지 생산이라는 이중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도에서도 가축분뇨를 원료로 바이오가스 생산 및 비료자원 활용을 목표로 올해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금번 시범사업을 통해 가축분뇨 적정 처리 뿐 아니라 바이오에너지와 유기질비료의 이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적정 관리 및 처리에 골머리를 앓아온 가축분뇨를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는 기술은 가축분뇨 처리라는 원기능과 함께 온실가스 저감에 따른 기후변화협약에 대응함은 물론 자원순환형 경종-축산 복합체계를 활성화시켜 향후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축산발전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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