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동 양식장 넙치 폐사 원인 '단순재해'냐 의문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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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의회 일부 의원이 월평동 양식장 넙치 폐사 원인을 단순한 ‘재해’로 봐야 할지 의문을 제기, 논란이 일고 있다.
태풍 ‘라마순’이 제주를 강타한 지난 5일 월평동 소재 양식장 2군데에서 넙치 44만7305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 서귀포시가 재해복구비 지원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
그런데 시의회 박상규 의원은 23일 제96회 임시회 산업경제과 업무보고를 받고 다른 양식장들처럼 지하수를 개발해 지하해수를 활용할 경우 피해 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반면 한기환 의원은 양식장 피해를 재해로 볼 수 있다면 지원해 줄 것을 집행부에 주문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시 감태가 취수관 입구를 막았고 태풍으로 감태 제거 등 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지하해수는 태풍이 아닌 고수온에 따른 넙치 폐사에 대비해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월평동은 지질형태상 지하해수를 개발할 여건이 안돼 취수관이 바다쪽으로 300m 가까이까지 설치됐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제출한 양식장 2군데 재해복구비는 8억500만원(국비 20%, 지방비 10%, 융자 50%, 자부담 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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