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항공업계 시장변화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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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저가항공업계가 증편과 재취항 시도 등으로 요동치고 있어 향후 시장판도 변화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에어부산은 여름철 항공 성수기를 맞아 오는 17일부터 제주-부산 노선을 현행 하루 10회 왕복운항에서 20회 운항으로 증편한다.

이번 증편으로 에어부산은 전체 항공사 가운데 제주-부산 노선에서 가장 많은 운항횟수와 좌석을 보유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이번 증편 운항을 위해 162석 규모의 항공기 1대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항상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항공수요가 몰리고 있는 제주-부산 노선이 이번 증편을 통해 항공좌석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제주 노선에 취항했으나 자금난 심화로 부도가 난 영남에어는 최근 회사명을 퍼스트항공으로 바꾸고 직원 공개채용을 하는 등 재운항에 나서고 있다.

퍼스트항공은 다음달 23일부터 제주-김포 노선에 하루 4회 왕복운항을 시작으로 제주-부산 노선에 운항할 계획으로 미국 항공기 리스업체로부터 기존 네덜란드산 포커-100 기종 대신 160석 규모의 MD-83 제트기 1대를 이달 안으로 대여할 계획이다.

그러나 20여 억원에 달하는 기존 직원들의 체불임금 지급 문제와 부산지방항공청의 운항점검 등이 원만히 풀려야 한다는 선결과제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해 경영악화로 운항을 중단한 한성항공은 제주-김포, 제주-청주 노선 재운항을 추진했지만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투자유치에 실패해 끝내 좌초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오는 16일까지 한성항공이 운항을 재개하지 못하면 20~30일의 사업 일부정치 처분을 내린 뒤 사업계획서를 받아 재기 가능성을 판단한 뒤 사업면허 취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봉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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