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봉사원들 새터민 제주 정착을 위해 도우미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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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생활환경, 제주사투리 등 불편 해소 위해 물심양면 지원
새터민들이 제주에 정학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적십자제주지사의 봉사원들이 관련 교육을 받고 있다.

적십자 봉사원들이 도우미로 나서 새터민(탈북자)들이 제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온정을 베풀면서 참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제주지역 새터민은 2004년 20명에 머물렀으나 현재 61세대 91명으로 5년 새 4배 이상 늘어났다.

하나원에서 3개월의 교육을 마치고 제주에 내려온 새터민들은 정착지원금을 받고 정부가 마련해 준 임대아파트 등에 보금자리를 마련하지만 막상 자리를 잡으려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주택계약에서 전입신고 등 각종 행정절차와 은행 및 병원이용, 장보기 등에 낯설어 하고 가재도구를 구입하는 데도 익숙지 않아 주위에서 도와 줄 사람들이 절실한 형편이다.

여기에 제주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해 일상생활에서도 크고 작은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적십자 제주지사는 최근 봉사원 40명을 ‘정착도우미’로 위촉해 앞으로 1년 간 새터민들을 지원하고 제주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아울러 새터민들이 가장 바라고 있는 취업지원은 물론 직업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적십자 관계자는 “새터민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고 제주도민의 한사람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관계당국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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