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석씨(29.롯데호텔제주 근무)는 지난 1일 오후11시께 서귀포항 모 유람선업체 선상카페에서 바람을 쐬던중 ‘풍덩’소리와 함께 ‘애가 빠졌어요’라는 주위 사람들의 말을 들은 후 5세 어린이를 구하는 데 성공했다.
김씨는 2일 “울고 있는 애를 막 끌어올려 안았을 때의 그 감격은 아무도 모를 겁니다”라며 “다행이 아이가 크게 다친 곳 없이 무사했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했던 이들은 “어두컴컴한 밤이었는 데다 상황이 순간적으로 발생해 당황스러웠다”며 “김씨가 침착하게 아이를 구해냈다”고 전했다.
한편 관광객으로 보이는 이 아이의 부모는 김씨에게 감사를 표시하며 연락처를 받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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