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워크(Team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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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조직을 움직이는 데 팀워크(Teamwork)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듯 싶다.

요즘 조직을 보면 팀워크보다 개인의 능력을 우선시하는 경향인 것 같다.
개인의 능력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다.

최근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천재 경영론’을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천재 한 명이 수만 명의 직원 및 가족들을 책임질 수 있다는 얘기다.

사실 맞는 말이다.
‘일당백’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수한 한 사람이 100사람의 역할을 해낼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우수한 인재가 있더라도 조직이 움직이는 데 팀워크가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면 그 능력은 무용지물이 될 것이다.

반면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글로벌 인재 경영론’을 내세운다.
한두 명의 천재를 키우기보다 인화를 중시한다는 얘기다.

이는 한 명의 스타보다 모든 조직원이 톱니바퀴처럼 정확하게 돌아가는 팀워크가 이뤄지면 강력한 조직을 형성하게 된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는 보았다.
지난해 6월 한.일 월드컵축구대회에서 태극전사들이 이룩한 4강 신화의 기적을.

이는 개개인의 능력이 뛰어나서가 아닌, 바로 팀워크가 만들어낸 훌륭한 작품이다.

태극전사들은 몸값이 몇 백 억원이나 되는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선수들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미약했다.

하지만 천재적인 스타 선수가 없는 대신 ‘나’보다 ‘우리’라는 개념 아래 개개인의 힘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조화를 통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

제주도는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서 특혜를 받는 구기종목에서 ‘팀워크’를 살리지 못해 낭패를 보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과 전국소년체전에서 제주도에 열악한 선수층을 인정, 구기종목에만 선발팀을 구성할 수 있게 특혜를 주고 있다.

그런데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축구를 비롯한 구기 종목이 이 같은 특혜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단일팀에 비해 선발팀은 그만큼 조직력이 떨어진다는 약점이 있지만 튼튼한 팀워크를 다졌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그만큼 ‘팀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조직원들이 상향평준화되는 팀워크는 경쟁력을 창출할 수 있는 인프라와 다름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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