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브 연안국 에이즈 퇴치 공조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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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브해 연안국 정상들은 5일 에이즈를 이 지역 발전을 막는 가장 큰 위협 요인으로 규정하고 에이즈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중앙 아메리카 카리브해 연안 15개국 정상들은 이날 이틀 일정의 정상회담을 마치면서 에이즈 퇴치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서인도 제도의 소국 세인트 크리스토퍼 네비스의 덴질 더글러스 총리는 카리브해 주민들 약 50만명이 에이즈에 감염돼 노동력 확보에 차질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정상회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이즈는 이 지역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중대한 위협"이라며 각국 관리들이 에이즈로 인한 카리브 지역의 경제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카리브 지역의 에이즈 환자 규모는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을 제외하면 세계 최고 수준이며 아이티와 바하마에서는 에이즈가 주요 사망 요인이기도 하다.

더글러스 총리는 이어 에이즈 퇴치에는 저렴한 치료제 개발이 필수적이라며 각국 관리들이 수개월내에 보다 저렴한 에이즈 치료제 개발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에이즈 피해가 심한 국가에 의사와 간호사를 지원하겠다는 쿠바 정부의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카리브해 국가들이 공동으로 가이아나 수도 조지 타운에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금 50만달러를 이용해 에이즈 연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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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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