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수 연구소장 “제주향토식품 미래 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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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향토식품연구소가 산.학 협동 체제를 구축하는 데 기여한 점은 무엇인가.

▲도내 대부분 식품업체들이 소규모로 운영되면서 제품 및 디자인 개발 등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농.수산물을 이용한 단순한 1차 가공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게 현실이다.

이에 따라 연구소에서는 제주향토식품을 위주로 한 식품 개발과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와 자료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존 제품에 대한 성분 검사, 저장성 검사, 관능 검사, 시장성 조사, 포장디자인 등 제품에 대한 분석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는 중소기업청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연구소가 기술지도대학에 참여해 혁신기술교육 사업을 수행해 오고 있다.

-현재 도내에서 제주향토식품을 이용한 식품 개발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

▲전문 식품 분석과 개발시설이 부족한 데다 연구 인력마저 모자라 제주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 개발은 그다지 활발하지 못한 실정이다. 현재 상품화된 제주도 특산 가공식품은 감귤을 이용한 초콜릿 정도로, 아직까지 참신한 아이디어를 갖춘 제품은 출시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제주향토식품 개발은 제주도의 관광산업뿐만 아니라 1.2차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절실히 필요하다.

다행히 무공해 청정식품이 소비자들의 요구와 일치한다는 사실에서 제주향토식품의 미래는 밝다고 본다. 또한 지금까지 개발되지 않은 제주도내의 식품 재료에 대한 연구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상태다.

-앞으로 연구소를 좀더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한라산에 자생하는 약초나 식물 중에서 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물질을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각종 병 치료는 물론 체질 개선 등 의약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식품을 개발하겠다.

특히 도내의 향토 소재 및 특산물을 이용한 식품 개발과 분석 연구, 더 나아가 상품화를 위한 제반 연구를 수행해 도내 향토식품 연구소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

-연구소 운영에 아쉬운 점이나 개선해야 될 점이 있다면.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가 관건이다. 앞으로 전담 연구 인력과 연구시설 확충, 대학 연구소 지원대책 등이 시급하다. 또한 정부 기관이나 중소기업청, 자치단체 등에서 이뤄지는 연구사업이 대부분 제주대학교로만 집중되는 듯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도내에 6개 대학이 소재하고 있는만큼 균등한 기회를 제공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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