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모 손에서 자라고 있는 위탁가정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학습지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가정위탁지원센터(소장 강철남)는 최근 대학생 학습도우미 20명을 대상으로 ‘2009년도 교육복지투자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제주시교육청이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위탁가정과 조손가정 등 저소득 아이들을 위해 주1회 대학생 도우미들이 가정을 방문해 학습을 지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된 학습도우미 사업은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특히 진로상담과 캠프, 나들이를 함께 하면서 위탁가정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찾는데 기여하고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 상 사교육이라곤 ‘방과후 프로그램’ 밖에 몰랐던 아동들은 학습도우미들이 1대1 밀착지도를 통해 학업에 흥미를 갖게 되면서 성적이 눈에 띄게 오르는 등 효과가 나타고 있다.
가정위탁지원센터는 생활능력이 떨어지고 건강이 좋지 않는 할아버지, 할머니 손에 맡겨진 아이들이 개인지도로 학업에 도움을 받고 아울러 유대관계를 톡톡히 해 심리적 안정을 찾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위탁가정 방문 학습도우미는 6개월 간 주 1회 이뤄지고 있으며 교육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아동들의 학업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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