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세상 - 동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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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남광교 4년 윤설아

하느님
축복을 받고
태어나는
아기
응아응아

비록
응아응아
소리가
시끄러워도
깜찍한 아기

하느님
축복 받고
태어나는
아기

비록 엄마를
힘들게 만들어도

정말 정말
천사 같은
귀여운 아기.


할머니
삼양교 5년 김보나

할머니는 변덕쟁이
허리가 아파도
다리가 아파도
아픈 내색 안 하시고

주먹으로
허리를 콩콩
다리를 콩콩

우리 할머니는 심술쟁이
아프면서 고사리 꺾겠다고
나서는 할머니는 심술쟁이.


비 오는 날
제주북교 3년 김나현

비 오는 오늘
빗방울이 우리집
구경 와요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려
나에게 인사해요

뚝!
떨어질 때 우리집
크나 작나 봐요

바닥에
쭈욱 퍼져서
개미 수영장이
되기도 해요

차례차례
내려와서
처마 끝에
은방울 맺히지요

은방울 속에는
빛이 빛나고
작은 동그라미가
들어 있지요

비 오는 날
아름다운 하루.


할아버지의 훈장
효돈교 3년 김지원

내가
태어나기도 전
지난 세월 속에는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할아버지의 훈장 속에는

할아버지만의
잊지 못할 그 날이
새겨져 있다.


형별 동생별
남광교 3년 박제현

싸우지 마라
싸우지 마라

하느님께서
별을 보냈다
싸우지 말라고

저건 형 별
저건 동생 별
사이좋은 별친구다

싸우지 마라
싸우지 마라
별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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