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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무라 드럼통' 을 읽고
효돈교 4년 강수안

드럼통에게
드럼통아! 아니, 군고구마 드럼통아!
수안이라고 해. 네가 휘발유를 담았다가 텅 빈 드럼통이 되었잖아. 그렇지만 너는 난로처럼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싶었지. 다른 물건들에게도 그 꿈을 말했지만 거의 “넌 차가운 철판으로 만들었잖아”라고 말했지. 그렇지만 너는 리어카에 실려 어디론가 가 버렸어. 어떤 아이와 아저씨의 리어카로 말이야. 그 아이의 엄마는 아팠는데 돈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못했어.

너는 아이와 아이의 아빠를 보고 눈물을 흘렸지. 그래서 너는 돕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궁리를 했지. 바람에게 군고구마 냄새를 마을에 퍼지게 해주라고 해서 바람은 그것을 들어주었어.
사람들이 점점 오더니 “이 고구마 냄새에 그냥 넘어 갈 수가 없네요” 이렇게들 말을 했지.

“너는 벌써 꿈을 이루었어. 따뜻한 마음을 가진 거야”라는 바람의 말에 너는 어리둥절했었지?
넌 따뜻한 마음을 가진 거야. 난로보다 더 따뜻한 마음을….
너 때문에 그 아이의 엄마도 병이 나아 그 아이의 아빠와 함께 군고구마 장사를 하게 되었잖아. 물론 바람도 도와주었지만….
나도 너처럼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어.

드럼통아, 너도 지금처럼 아주 착하게 그리고 남을 도우며 살아갔으면 좋겠어.
드럼통아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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