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분교장서 전통문화 ‘둥·둥·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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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신나락, 우도 등지서
‘섬 속의 섬’ 공연

민요패 소리왓, 선흘분교장 등지서
민요교실 마련


섬 속의 섬 우도, 추자도, 비양도에서 둥둥 풍물소리가 울린다.

풍물굿패 ‘신나락’(대표 한진오)이 찾아가는 전통문화예술공연 2003 ‘섬 속의 섬’을 진행한다. 이 단체는 12일 오후 7시30분 우도, 19일 오후 6시30분 추자도, 8월 23일 비양도에서 세 차례 공연한다.

지난해 시작된 ‘섬 속의 섬’ 공연은 문화예술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섬 주민들을 위해 전통문화예술을 체험하고 향유하는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단은 풍물과 판소리, 제주굿의 가락을 합쳐 신명난 풍물마당을 연출한다.

이 자리에선 제주무가(巫歌) 중 가장 유장하고 신나는 막푸다시와 군웅덕담을 사물가락과 결합한 제주형 비나리, 제주 조농사 과정을 풍물굿으로 표현한 ‘농사풀이’, 삼도 설장구, 주민과 함께 하는 풍물판굿 등을 볼 수 있다.

건강한 노래의 전령사 민요패 ‘소리왓(대표 오영순)’도 제8회 지역으로 찾아가는 어린이민요교실을 연다. 14일 애월교, 15일 선흘분교장, 16일 연평교, 17일 표선 지역 대안학교 ‘들살이’, 18일 무릉교 등 5곳에서 마련된다.

민요교실에선 제주의 대표적인 일노래 ‘고레고는 소리’와 ‘남방애 소리’를 노동동작과 함께 배우면서 선인들의 생활문화와 그 속에 깃든 정신들을 익히게 된다.

‘고레고는 소리’를 노래로 배운 후 고레(맷돌)를 돌리는 과정과 체로 가루를 치는 과정을 체험한다. ‘남방애 소리’ 역시 쪄낸 떡반죽을 나무방아에 넣고 절구공이로 찧으면서 노래를 부르고, 떡반죽을 떡살로 찍어 모양을 만든 후 떡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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