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학로씨 ‘시집가는 누나’ 등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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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예문학상 동시부문

강학로씨(49.제주남광교 서무과)가 9일 아동문학 전문지인 월간 아동문예 2003년 7월호에 동시 ‘시집가는 누나’, ‘채송화’로 제169회 아동문예문학상 동시부문에 당선됐다.

‘시집가는 누나’는 시집가는 누나의 마음(엄마품/그리움도/가슴 속에 묻어 놓고/속울음 삼키며/아쉬운 듯/눈길만 주네)과 딸을 시집 보내는 부모의 마음을(낯설은/신접살이/어찌/어찌/살아갈까) 남동생의 눈을 통해 그려내고 있다.

심사위원인 김종두.박종현씨는 “언어를 간결하고 정교하게 다듬어 적절히 구사함으로써 동심의 정감을 잘 표출했다”고 평했다.

강씨는 당선 소감에서 “어느 날 김영기 교장선생님에게서 시 한 번 써보라는 권유를 받고 처음엔 과연 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며 “앞으로 어릴 적 기억들이나 가족이란 한울타리에서 보고 왔던 것들을 잔잔하게 쓰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시 출신인 강씨는 현재 기능직 공무원으로 제주남광교 서무과에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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