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을 앞두고 제주도내 초.중.고교들이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한여름의 추억거리를 주고 있다.
남제주군 남원읍 소재 흥산교(교장 오기행)와 의귀교(교장 김봉추)는 지난 8일 남원읍 수농원 앞 바닷가에서 두 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함께 하는 바다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날 어린이들은 우정을 나누면서 해안선 관찰과 함께 해조류를 채집했으며 어선을 이용한 바다낚시를 통해 색다른 경험을 했다.
해안에 위치한 흥산교와 중산간 마을에 있는 의귀교는 매년 ‘산촌-어촌 오가며 우정을 나눠요’란 주제로 이 같은 행사를 펼쳐오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의귀교가 주관해 해안 어린이들에게 중산간 지역 주민들의 삶을 경험케 했다.
남제주군 성산읍 수산교(교장 진기종)는 지난 1일 경기도 의왕시 고천교(교장 김선오)와 자매결연한 후 6일 4학년 이상 어린이 90여 명이 2박3일 일정으로 상호 방문하는 ‘도.농체험학습’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와 환경을 경험했다.
연평초.중학교(교장 오경학) 초등학생 5, 6학년과 중학생 전교생은 10일 탐라교육원이 주관한 ‘찾아가 함께 하는 예절교실’에 참가해 한복입기, 배례, 다도 등 우리의 전통예절을 경험했다.
고산중.관광정보고(교장 허중웅)는 지난 9일 학교 교정에서 수원대 등 4개 대학 음악학과 학생들과 연합으로 ‘오페라 클래스’를 구성, 청소년음악회를 개최해 참가 학생들에게서 호응을 얻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