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위치따라 '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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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박이 특수를 누리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업계마다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이는 관광지와 해안 주변 등지에 위치한 민박의 경우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까지 예약이 사실상 끝나 빈 방을 찾기 힘든 곳도 있으나 다른 지역 민박의 경우 아직도 투숙객 예약을 많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을 낳고 있기 때문이다.
8일 서귀포시와 시내 민박업계에 따르면 민박은 여름철이면 객실예약 만원 사례를 불러오고 있다.
실제로 올해의 경우도 중문관광단지 인근과 서귀포여고 인근 돔베낭골 일대, 보목동 해안 등지의 상당수 민박들은 객실 예약률이 주말에 100%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평일도 비교적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의 숙박 패턴이 종전 호텔 위주에서 민박 등으로 다원화되고 있고 신규 민박시설이 고급화되면서 민박에 대한 호응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반면 시내권 또는 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한 대부분 민박들은 아직까지도 객실이 많이 비어있는 상태다.
이는 지역내 민박이 지난해 122개소에서 올해 165개소로 늘어나는 등 해마다 증가 추세를 보이면서 경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성수기 민박 객실요금도 신규시설은 하루 8만~10만원에 이르고 기존 전통가정시설은 2만~3만원인데 대부분 여름철 투숙률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하지만 민박 수의 급증으로 사계절 영업실적이 꾸준히 유지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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