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 내신제도 연말까지 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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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내신 선진화방안' 마련키로

최근 여권에서 사교육 대책 핵심 방안의 하나로 내신비중 축소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과학기술부가 현행 초ㆍ중ㆍ고 내신 전반에 대한 제도 개선에 착수키로 해 주목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29일 "내신 문제가 화두로 떠오른 만큼 내신 제도 전반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하고 있다"며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연구 용역, 공청회 등을 두루 거쳐 연말까지 내신 선진화 방안을 내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강도높은 사교육 대책을 연일 주문하고 있고, 26일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열린 사교육 토론회에서는 내신비중 축소 문제가 핵심 방안으로 거론됐다.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현행 내신 9등급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대학 입시에서 고교 1학년 내신 반영을 제외하는 것을 비롯한 7가지 방안을 사교육 긴급 대책으로 제시한 바 있다.

교과부는 미래기획위원회 측이 제시한 7가지 안에 대해 정책화 가능성 여부를 하나 하나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으며, 이달 초 교과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내신 선진화 방안은 이 같은 사교육 경감 대책의 일환이긴 하나 훨씬 더 폭넓은 논의가 될 것이라는 게 교과부 설명이다.

따라서 내신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문제뿐 아니라 교과교실제 및 수준별 이동수업 확대에 따른 내신 수준별 평가안, 내신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ㆍ창의력을 평가하는 방안, 학교생활기록부 기재 방법 개선안 등이 두루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교과부 관계자는 "단순히 상대평가를 절대평가로 전환할 것인지 말 것인지, 특정 학년의 내신을 대입에서 제외할 것인지 등의 차원이 아니다. 학생, 학부모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말까지 논의 결과를 내놓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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