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고교생 4명 중 1명 가출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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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소년종합상담실
가출 43%가 '가정문제'


제주도내 실업고교생 4명 중 1명이 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소연 제주도청소년종합상담실 상담원은 15일 도내 실업고교생 144명(남 64명,여 80명)을 대상으로 한 가출의식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24.3%(남 28.1%, 여 21.2%)가 가출경험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가출수치는 2000년도 한국청소년 상담원이 조사한 전국 중.고교생 가출 비율 11.5%보다 2배 정도 높은 수치다.
임씨는 조사결과 가출경험자 가운데 가출 횟수는 1~2회 68.5%(24명)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3~4회 22.8%(8명), 7회 이상도 2명(5.7%)이나 됐다고 밝혔다.

가출기간은 54.3%가 1~2일이었으나, 2일 이상이 11.4%, 한 달 이상도 11.4%에 이르렀다.
가출동기는 응답자의 43%가 가정문제를 꼽았고, 28.5%는 학교문제, 친구 및 기타 관련 문제라고 각각 응답했다. 가정문제는 ‘부모님의 잔소리와 지나친 간섭’(35.4%)이 가장 많았고, ‘부모와의 불화’(12.3%), ‘가족의 폭언 및 폭행’(9.2%), ‘경제적인 어려움’(9.2%)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학교문제로 가출한 경우는 ‘공부가 싫어서’(27.9%), ‘학교생활 부적응’(18.6%) 때문이었고, 친구 및 기타 문제의 경우 ‘자유롭고 싶어서’(23.3%), ‘친구와 놀고 싶어서’(14%), ‘친구의 권유’(14%)로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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