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 쉼 없는 5년 정진을 위한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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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5돌 '제주작가'10호 발간

살아 있는 역사 의식과 생생한 현실 인식 속에서 참다운 문학의 길로 정진할 것을 선언한 지 어느덧 5년.
㈔제주작가회의(지회장 고정국)가 ‘제주작가 제10호’(실천문학사.1만원)를 펴내며 지역문학의 참다운 위상 정립을 위한 ‘성찰과 지향’에 나섰다.

작가의 개방적 자세와 전통문화에 대한 애착을 바탕으로 지역 문학 전반의 현실과 자신들의 모습을 투영해 보려 한 이번 특집호는 어쩌면 쉼없는 정진을 위한 숨고르기다.

다섯 해 동안 반년간지로 정착한 ‘제주작가’는 4.3문학제 개최 등 4.3에 대한 끊임없는 천착을 통해 4.3의 진상규명에 밑거름이 돼 왔다.
제2호를 시작으로 4호, 6호, 8호에 이어 이번 10호에서도 ‘4.3 현장과 문학’이라는 주제 아래 4.3을 특집으로 묶어낸 것도 이 때문.

‘4.3유적지의 실태와 보존방안’(김창후 제주4.3연구소 부소장), ‘4.3 기행의 현실과 과제’(오승국 시인), ‘현장에서 게워낸 4.3시 몇 편’(강덕환 시인), ‘2003 4.3 문학기행 참가기’(전흥남 한려대 교수) 등을 통해 제주4.3의 어제와 오늘을 살폈다.

또 제주작가회의 5년을 되돌아보는 특집으로 ‘지역문학의 현실과 과제’(박태일 경남대 교수), ‘탐라어와 국가어의 대결의식’(김승환 충북민예총지회장)을 통해 ‘비평과 창작’이 여전히 유효한 현실을 짚었다.

박영희 원로시인은 ‘기미는 겉꾸밈 받기를 좋아하지 않는다’를 통해 제주작가의 초심을 주문했다.
기획연재 ‘작가를 찾아서’의 네 번째는 문학평론가 김동윤씨가 선배 송상일 평론가를 만나 그의 문학세계와 치열성을 소개했다.

지역 문학인을 서로 보듬어 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초대 작품에는 이번에 울산작가회의를 초대했다.
제주작가회의는 “민족문학과 지역문학의 주역으로 서기 위해 스스로를 냉정하게 성찰하며 당당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말했다. 문의 (785)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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