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사가현 가라쓰시 공무원인 오리오 나오미씨(34.여)는 지난 5월 16일부터 3개월간의 서귀포시 파견근무를 하루 남긴 12일 연수소감을 발표했다.
오리오씨는 서귀포시와 한국에 대해 가장 크게 느낀 것으로 ‘단결력’을 꼽았다.
그녀는 “월드컵축구대회 기간 보여준 응원은 일본에선 생각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단결력’이 제주국제자유도시와 함께 경제 발전을 계속할 수 있는 한국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나 월드컵추진기획단과 기획감사실, 보건소, 종합민원실 등 부서에 있으면서 마음에 걸렸던 얘기도 털어놓았다.
천지연광장 칠십리플라자 공사현장에서 안전모 등을 착용하지 않는 안전불감증, 장애인화장실의 위험한 출입문, 한국인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에도 불구하고 관련 지식과 식사 등의 주의력 부족 등이 그것이다.
그녀는 서귀포 생활을 통해 민박집 주인을 비롯한 시민들의 친절에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서홍동주민자치센터 일본어교실에 참가, 한국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술회했다.
그녀는 이어 “양지역 간 교류사업이 계속돼 더욱더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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