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춤, 이젠 세계 무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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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예술단 정기공연
‘세계로 향한 우리 춤Ⅰ-바람의 나래’


‘세계로 향한 우리 춤Ⅰ-바람의 나래’.

제주도립예술단의 제26회 정기공연은 슬로건처럼, 세계로 향한 제주 춤의 첫 실험무대다. 무대는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제주도문예회관 대극장이다.

올해 초 ‘제주형 작품개발의 원년’을 선언한 뒤 마련한 야심찬 무대로, 1990년 창단 이래 13년간 예술단의 소작품 걸작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소작품 걸작선은 예술단이 개발한 대작품 50여 개 가운데 예술성.향토성.대중성이 뛰어난 작품을 선별해 만들었다. 대작 가운데 소작품으로 가능한 부분을 발췌, 보완해 정형화한 제주 춤들이다.

공연작품은 ‘한라꽃춤’, ‘학과 나비’, ‘칼춤’, ‘초혼’, ‘비념’ 등 7개. 제주섬의 탄생, 시련과 고난, 시련을 극복하고 세계로 달려가는 제주인의 의지를 춤사위로 엮었다.

‘한라꽃춤’은 제주신화와 전설 속 상상의 꽃 이야기를 춤으로 엮은 작품. 삶의 생동감.희망의 상징.여신들의 생기발랄함을 표현한 ‘흰꽃춤’, 이와 대비되는 ‘검은꽃춤’, 사랑의 결실을 기원하는 ‘꽃바구니춤’ 등으로 재구성했다.

‘초혼’은 제6회 정기공연작 ‘김녕사굴제’와 제21회 정기공연작 ‘제주섬 연가’ 중 ‘지전(紙錢)춤’이 모태. 인간과 신이 하나되어 호흡하는 모습을 신들린 무속춤으로 표현했다. 신대와 돌기 동작으로 바람을 일으켜 잡신을 물리치고 정화한 모습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비념’은 예술단의 대표 레퍼토리 ‘무속의 군무’를 재구성한 작품. 신들린 듯한 춤꾼들의 동작과 연물의 음악요소를 결합, 제주적인 색채가 물씬 풍긴다. 창단작품 ‘생불화’가 모태인데, 창단 단원으로 활동했던 김영미가 주심방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기획.대본 김기원 예술감독, 구성.연출 안무자 양성옥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교수. 작품 지도 고춘식 윤정애 한명정 한점순 윤미영 김민정 단원.
문의 (754)5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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