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 구성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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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회의 정책토론회
“문학인-지자체 긴밀 협조 절실”


제주문학관 건립을 위해서는 우선 문학인 중심으로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작가회의(지회장 고정국)가 지난 19일 오후 제주시 참사랑 문화의 집에서 ‘제주문학관 건립, 어떻게 할 것인가’란 주제로 마련한 정책토론회에서 문학관 건립을 위한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날 발제를 맡은 문학평론가 김동윤씨(40.제주대 강사)는 “제주작가회의와 제주문인협회가 적극 나서 명망가 위주가 아닌 실제 수행능력이 있는 사람들로 건립추진위를 구성하는 게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부산.강원.전북.전남.경북.경남.경기.충북.광주.대구 등 전국 11개 지역에서 추진되는 20여 개의 문학관 건립 실태를 꼼꼼하게 살핀 후 “건립비의 30%가 국고보조(70% 이상 지방비 부담)로 이뤄지고 있는만큼 문학인과 지자체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토론자 김희열 제주대 국어교육과 교수는 “문학관이 하드웨어라면, 그 안에서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소프트웨어를 마련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다른 토론자들인 홍원영 제주도 문화관광국장, 김병용 전북문학관건립특위 위원, 양전형 ㈔제주문인협회 부회장도 “문학인을 위한 복지시설이 아닌 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문학의 집’ 형태로 가야 한다”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학관을 짓자”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제주작가회의는 “문학인 생가 하나 없는 동네가 제주”라며 “문화정책에 문학관 건립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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