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아픔 되새기는 ‘韓獨 영화 특별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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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주한독일문화원.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한-독 분단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한국전쟁 정전 50주년을 맞아 ‘나누어진 하늘-분단국의 삶’이란 주제로 펼쳐질 이번 특별전에는 분단과 통일을 소재로 한 한국과 독일 등의 영화 13편이 소개된다.

28일 오후 7시30분에는 개막작으로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 마르가르테 폰 트로타 감독의 ‘약속’이 상영된다. 1961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지면서 동서로 운명이 엇갈린 연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감동적으로 그려낸 수작.

이와 함께 미국 빌리 와일더 감독이 장벽 건설 직전 베를린에서 찍은 ‘하나 둘 셋’, 슈피겔TV의 2부작 다큐멘터리 ‘장벽의 붕괴’, 영국 감독 마틴 리트의 첩보영화 ‘추운 나라에서 온 스파이’, 1985년 세계벽화대회에 참석한 300여 명의 화가들이 베를린 장벽에 그린 벽화와 낙서들을 담은 ‘베를린 장벽의 낙서’, ‘장벽 위의 남자’, ‘마이어’, ‘태양의 거리’ 등이 초청작 목록에 올랐다.

한국영화로는 재독 철학자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를 담은 베를린 영화제 초청작 ‘경계도시’(감독 홍형숙)를 비롯해 임권택 감독의 ‘짝코’와 ‘길소뜸’,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이장호 감독의 ‘나그네는 길에서도 쉬지 않는다’가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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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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