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사수 운동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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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어도포럼’ 창립...‘이어도의 날’ 제정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중국의 영유권 주장에 맞서 이어도를 사수하기 위한 운동이 국내 각계 전문가들의 참여하에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이어도포럼’은 김형오 국회의장, 최장현 국토부 제2차관, 공성진 한나라당 최고위원, 현경병 한나라당 국회의원, 고충석 전 제주대 총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13일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이어도의 날’제정 등 다양한 사업을 시행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어도포럼’은 이날 출범과 함께 우선 사이버부대 ‘이어도지킴이’를 창단, 인터넷을 통해 이어도가 우리나라의 관할구역임을 전세계에 알리는 데 주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도포럼’은 또 ‘이어도의 날’ 제정과 함께 ‘이어도해양축제’ 행사를 내년부터 매년 마련하는 한편 이어도와 관련된 청소년 홍보용 책자 발간, 바닷길 탐험 다큐 제작, 상징물 제작, 전시관 건립, 해양전도 바꾸기 운동 등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제주대 송성대 교수는 이날 ‘우리 땅 이어도’를 주제로 한 기조강연을 통해 “과거 10년간 한국의 대중국 교린정책이 이어도를 분쟁수역으로 만들어 놓았다”며 “친중반미의 교린정책으로 기형적 경계선 긋기에 합의함으로써 이어도가 다른 목적의 희생물이 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이어 “이어도가 한국의 영토라는 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이어도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해 한.중의 전문가집단이 모여 양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열린 공개토론회를 개최해 볼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어도포럼’은 지난 2008년 10월 전문가 토론회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전문가 간담회에 참여했던 국토해양부를 비롯한 인문.자연.사회.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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