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 제주바다 멍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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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선 등 선박 관계자들이 부주의나 고의적으로 바다에 폐유를 버리는 행위가 끊이지 않으면서 청정 제주바다가 오염되고 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올 상반기 선박 간 충돌이나 좌초 등의 해난사고로 인한 기름유출사고는 18건(1321ℓ)으로 지난해와 같은 건수다.
18건의 해난사고 중 운항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으로 유출된 것이 9건, 사고와 관련한 고의 유출이 7건에 이르러 해양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가 시급한 실정이다.
또한 지난 6월 한림항에서 한림 선적의 어선이 기관실에 고인 30ℓ의 폐수를 펌프를 이용해 한림항에 버리다가 적발되는 등 항.포구 주변에서 선내 폐유나 폐기물 등을 버리다 적발된 해양오염사범은 올 상반기 69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7건보다 186%나 증가해 선박 관계자들의 환경의식 부재가 해양오염을 부채질하고 있다.
69건의 해양오염사범 중 어선에서 폐유나 각종 폐기물을 버린 것이 46건으로 전체의 66.6%를 차지해 어선들의 폐유 방출이 해양오염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선박 종사자들의 관리의식 부족과 해양환경보전의식 부족으로 인해 제주해양이 오염되고 있어 선박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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