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진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제주대학교병원(원장 홍강의)의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22일 5개의 신축 병원 설계작품들에 대한 최종 심사 결과 ㈜삼우종합건축사와 양택훈 건축사가 공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출한 작품을 당선작(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병원 관계자는 “당선작은 응급실과 병동 간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평면 배치와 동선 계획이 탁월해 선정됐으며, 특히 건물 외관 전체가 유리로 이뤄져 환자들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자연과 접할 수 있도록 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우수작은 ㈜정림건축종합사무소가, 가작은 ㈜무영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작품들이 당선됐다.
당선작에 대해서는 설계용역 수의계약권이 부여되며, 계획대로 신축 병원 건설이 추진될 경우 내년 8월 본격적으로 착공된다.
신축될 제주대병원은 총 790억원이 투입돼 지하 2층 지상 6층 연건평 4만7600㎡(1만4400평)의 규모로 아라동에 지어지며 2007년까지 500병상에 25개의 외래진료과가 들어선다.
올해 제주대는 신축 병원 건립을 위해 정부로부터 23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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