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제주도연합회 “한.EU FTA 즉각 폐기”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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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 제주도연합회 (사)한국농업경영인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승훈)는 14일 “일방적인 농축산업 희생을 담보로 타결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즉각 폐기하라”고 촉구했다.

제주도연합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한.EU FTA가 발효되면 낙농분야 연간 1028억원, 양돈 4200억원 등 엄청난 피해가 예상되고 있으며 제주지역 피해만 많게는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맥주보리와 한라봉 등 제주감귤에 대한 피해도 불가피해졌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연합회는 “최종 협상 타결에 이르기까지 협상내용과 관련해 국민들은 물론 피해 당사자인 농민들조차 아무런 내용도 알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생산비 폭등과 기상이변으로 인한 자연재해, 농축산물 판매부진 등으로 위기에 처한 농심을 달래지는 못할 망정 농업에 대한 비전제시를 기대하는 농민들에게 찬물을 끼얹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제주도연합회는 이어 양돈, 낙농 등 축산농가의 희생을 담보로 진행되고 있는 한.EU FTA 협상을 즉각 폐기하고 직접 피해 당사자의 의견수렴과 피해대책 수립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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