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의장 허창옥)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회장 한경례)은 14일 “일부 학교에서 농민회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방해하는 구시대적 행태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농 제주도연맹 등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일주일 전 농민회 활동을 하는 모읍회장을 상대로 학교 교직원이 학교운영위원장에서 물러날 것을 종용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다른 지역에서는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농민회 회원에게 교직원이 전화를 걸어 학운위 활동을 방해하는 행태까지 벌여졌다”고 주장했다.
제주도연맹 등은 “제주도교육청은 이에 대해 철저하게 진상조사를 하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학교운영위원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신정익 기자>chejugod@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