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기 되찾은 국제항공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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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제주국제공항 국제선이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경계령이 해제되자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점휴업 상태나 다름없던 국제선의 기능이 오랜만에 정상 회복되고 있다니 다행이다. 하지만 제주기점 국제항공 노선의 수요 증가는 일시적 현상일 경우가 많다. 따라서 반짝 수요를 연중 수요로 유도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물론 올해 외국인 관광객 격감 원인은 사스 때문이다. 특히 본도 주요 외국인 관광객 유치 시장인 중국의 사스 확산으로 중국인 관광객을 받아들이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

그러나 일본인 관광객은 관광전략에 따라 어느 정도 유치가 가능한 일이었다. 제주지역과 일본 모두 사스의 우려가 덜했던만큼 적극적인 제주관광 홍보와 유치활동을 폈더라면 그런대로 적잖은 일본인 관광객을 불러들일 수 있었을 것이다.

관광도 일반 상품처럼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최고의 제주관광 상품은 뭐니뭐니 해도 청정환경이다. 여기에 일본인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즐길거리.먹거리 등 다양한 관광상품을 구비해야 한다.

제주국제관광의 취약점인 반짝 관광특수 역시 제주도가 차별화 전략만 제대로 추진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문제로 생각된다. 대부분 제주를 찾는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들은 연휴 관광객이다. 반짝 특수 또한 이들 관광객이 주도하고 있다.

이들 연휴 특수 관광객 유치와 별도로 개별 및 단체관광객을 유인하는 전략이 절실하다. 굳이 연휴기간이 아니더라도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해외관광에 나설 수 있는 관광객들을 유치해야 한다.

만약 이런 형태의 일본인과 중국인 관광객 유치만 성공한다면 제주관광은 연중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찾아오는 명실공히 국제관광지가 될 것이다. 더구나 이런 유형의 관광객일수록 체재기간이 길고, 씀씀이도 좋기 마련이다. 대체로 생활이 넉넉한 계층들이기 때문이다.

우선 다양한 관광상품을 갖추고, 외국인 관광객을 따뜻이 맞이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제주를 다녀간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풍광과 인정을 잊지 못해 관광체험을 이웃에 전하게 되고, 그 이웃과 이웃들이 제주를 찾는 관광지가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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