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대 입학사정관제 2만695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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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의 4.5배…교과부, 재정지원 대학 선정

2010학년도 입시에서 정부가 입학사정관제와 관련해 재정 지원을 하는 47개 대학이 이 전형으로 2만695명의 신입생을 뽑는다.

이는 지난해 40개대 4천555명과 비교해 4.5배로 늘어난 것이다.

15일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입학사정관 지원 사업과 관련, 올해 예산을 배정할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모집 전형을 합산한 결과, 입학사정관 숫자는 40개대 203명에서 47개대 360명으로, 선발 규모는 4천555명에서 2만695명으로 증가했다.

모집 인원은 교과부가 올해 재정 지원을 할 대학의 선발 계획만 집계한 것으로, 전국 대학의 입학사정관제 모집 인원은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학사정관은 성적 위주가 아닌 수험생의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해 입학 여부를 결정하는 각 대학의 대입 전형 전문가를 말한다.

고려대가 입학사정관에 의한 신입생 선발 인원을 2009학년도 163명에서 2010학년도 1천55명으로, 연세대는 571명에서 1천377명으로 획기적으로 늘렸다.

또 ▲중앙대 28명→1천289명 ▲카이스트 113명→1천20명 ▲서울대 294명→331명 ▲이화여대 183명→660명 ▲성균관대 627명→995명 ▲숙명여대 16명→554명 ▲카이스트 113명→1천20명 ▲한국외대 46명→674명 등으로 대부분 주요 대학이 모집 규모를 크게 확대했다.

지난해 선발이 없었거나 소규모였던 대학도 건국대(충주) 200명, 경북대 554명, 경희대 678명, 단국대 567명, 부산대 513명, 서강대 517명, 전남대 428명, 전북대 521명, 충남대 527명, 한양대 660명, 홍익대 277명 등을 뽑는다.

교과부는 성적 위주 획일적 선발을 지양하고 사교육을 줄일 목적으로 입학사정관제 도입·확대를 적극 유도하기로 하고 선도대학 15곳과 지난해 지원했던 23곳, 올해 추가로 뽑힌 9곳 등 47개 대학에 예산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으로 새로 선정된 9개대는 강남대, 강원대, 광주교대, 광주과기원, 단국대, 부경대, 성신여대, 숭실대, 진주교대이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원을 받는 대학은 경북대, 부산대, 전남대, 건국대(충주), 경희대, 서강대, 서울여대, 한양대, 홍익대 등 23개대다.

다른 대학에 우수사례를 전파할 수 있게 예산 지원이 집중되는 15개 선도대학은 소규모 특성화 대학 5곳(가톨릭대, 울산과기대, 카이스트, 포스텍, 한동대)과 종합대학 10곳(건국대, 고려대, 동국대, 서울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제도를 처음 시행하는 곳이 많고, 입학사정관도 경험이 부족해 전형 규모가 작았지만 올해엔 입학사정관의 역할이나 선발 인원이 대폭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카이스트가 정문술 이사장과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을 위촉사정관으로 선임하는 등 저명 인사나 퇴직 교수·교원 등을 비전임 사정관으로 영입하는 사례도 많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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