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 재추천 반려...총장 선거 다시 치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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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부, 재선거 일정 확정후 통보 요청

제주대가 강지용 교수를 총장임용 1순위 후보로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에 재추천했지만, 반려당해 재선거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교과부는 15일 오전 “지난 6월 3일자로 총장임용 후보자 재추천을 요청했으나 (제주대는)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사위원회에서 총장임용 부적격 결정을 내린 사항을 후보자 변동 없이 재추천했다”며 재추천임용추천안에 대한 반려 공문을 제주대에 내려보냈다.

교과부는 이어 “관련 법령에 따라 재선거 일정을 확정한 후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대학본부는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총장임용 후보자 재추천 반려 및 재선거 일정 확정 제출’이라는 공문을 총장임용추천위원회(이하 총추위)에 전달했다.

이와 관련, 고봉수 총추위원장은 “총추위는 교육공무원법에 있는 법적 기구로서 상부기관의 지시에 응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교과부 요구대로 조속한 시일 내 재선거 일정을 잡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총추위원장은 이어 “지난 6일 총추위 전체회의에서 ‘재추천’결정을 내릴 때에도 위원들 사이에 ‘(이번이 강 교수를 위한)마지막 결정’이라는 의견이 적지않았다”며 “재선거로 갈 수 밖에 없지 않느냐”고 했다.

고 총추위원장은 또 “당사자인 강 교수에 대해서도 이번 결정을 이해하도록 하는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과부 관계자는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주대인 경우 ‘대학의 장 후보자 추천 위탁선거관리 규칙’에 따른 재선거 실시 기간이 지났지만 대학과 관할 선거관리위원회가 협의 후 재선거 일정만 잡으면 이를 존중, 향후 절차를 진행한다는 게 교과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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