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한방 교실 - 소아 야뇨증
생활 한방 교실 - 소아 야뇨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갑작스런 정신적 충격 등 원인
체벌 피하고 평온 유지시켜야


야뇨증이란 밤에 오줌을 가리지 못하고 그대로 싸는 경우를 말한다.

만 3세 이하 유아는 배뇨에 대한 자각이 적은 관계로 수면 중 오줌을 싸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만 7세가 넘어 배뇨에 대한 자각이 있는데도 수면 중 싸는 것은 병적인 것이다.

통상 1세까지는 방광에 요(尿)가 가득 차면 저절로 나와버린다. 1~2세에는 오줌이 가득 차면 요의를 느끼게 된다. 2~3세에는 오줌이 가득 차도 어느 정도 참을 수 있게 된다.

3~4세에는 오줌이 방광에 가득 차지 않아도 자유의지로 배뇨할 수 있게 된다.

야뇨증일 때에는 주간에는 아무렇지 않은데, 밤에는 그대로 싸버린다. 그 태반은 습관성 야뇨증이라고 한다. 부모가 신경질적일 경우, 배뇨를 잘못 가르쳤을 경우 야뇨증을 보인다고 한다. 또 형제나 자매의 연령차가 적을 때 어린 아이만 귀여워하면 신경적 스트레스가 생겨 야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밤이나 낮이나 무의식적으로 오줌을 쌀 때에는 증후성 요실금을 생각한다. 방광염, 요도염, 선천적인 신경성, 방광기능 장해 등을 생각할 수 있다.

야뇨증은 세 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생리적 야뇨증은 유아 방광에서 성인의 방광으로 성숙하지 못한 결과로 방광의 용적이 적고 배뇨의 조절이 되지 않을 때 생긴다. 3~5세의 어린이로 기질적, 심리적인 원인이 불분명한 가운데 오는 경우다.


정신적 야뇨증은 모든 야뇨증의 5~50% 정도를 차지한다. 배뇨 조절이 가능하던 아이가 갑자기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을 경우다.

기질적 야뇨증이란 방광 자체에 병변이 있는 경우로, 밤에도 싸고 낮에도 싸는 경우다.

한의학적으로는 원인을 신기 부족과 하초가 허해 냉해서, 그리고 방광이 허하고 찬 때문으로 보며 또한 선천적으로 허약한 경우로 볼 수 있다.

한약의 약물을 이용해 육미지황환, 신기환, 삼기탕, 숙천환 등으로 빠른 치료를 기대할 수 있고 병행해서 각 원인에 따라 침 치료를 할 수 있다.

치료하는 데 부모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야간에 야뇨가 있을 시간보다 30분 전에 깨워서 오줌을 누이고, 다음은 과도한 피로를 피하고 영양과 심리적인 평온을 유지시킨다.

저녁 자기 전에 유동식과 과도한 수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도 주요하며 소아에게 체벌이나 정신적인 긴장을 주는 행위는 피하고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신념이나 자신감을 심어준다.

<제주도한의사회 제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