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채식을 해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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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조씨 ‘채식이야기’ 발간

‘채식이 세상을 바꾼다?’

채식에 대한 장점을 생명존중에서 영양학에 이르기까지 39가지의 흥미로운 이야기로 담아낸 채식이야기(이광조 지음.연합뉴스 발행.1만2000원.456쪽)가 나왔다.

‘채식이야기’는 인간이므로 채식을 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과학.문화.감성적 측면에서 설명해 놓은 책.

채식 백과사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채식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육식’을 ‘동물시체먹기’라고 일컫는 저자가 말하는 채식의 유익함은 크게 여섯 가지.

첫째 채식은 의료비용을 급격이 감소시킨다. 육식자는 유방암이 3.6배, 전립선암이 3.8배 증가한다.

둘째, 채식은 자연을 살린다. 동물 시체를 만들기 위한 방목지 건설로 파괴되는 숲은 연간 3조1800억평. 채식은 육식에 비해 물의 소비량을 14분의 1로 줄이고, 채식의 전환은 매년 1인당 1224평의 나무를 살릴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온다.

셋째, 채식은 불필요한 자원낭비를 줄인다. 곡물, 채소, 과일류 재배에는 육류 생산원자재의 5%만이 사용된다.

넷째, 채식은 근로시간을 단축시킨다. 하루 4시간의 근무가 가능해져 가족과의 대화도 늘어난다.

다섯째, 채식은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든다. 생명경시의 육식문화로 매년 어류를 제외한 소.돼지.닭 등의 동물 370억 마리가 식탁에 오른다.

여섯째, 채식은 교육에 생명력이 충만해진다. 학교에서 행해지는 육류식단에서 벗어나 피의 식단과 생명의 녹색 식단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책 사이에는 채식을 선택한 사람들의 사연과 채식 식단을 꾸리는 법을 소개하고 있으며, 채식식당 목록.채식 재료를 얻을 수 있는 곳에 관한 정보도 담고 있다.

저자는 1998년 하이텔에 국내 최초의 채식 모임을 개설한 이후 채식인들 사이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채식운동가로, 1년반 동안 한겨레신문에 ‘채식이야기’ 칼럼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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