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의사회.치과의사회 영리병원 도입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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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회견, 진료 왜곡 발생...공공의료 강화해야

제주도한의사회(회장 김태윤)는 17일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도가 추진하는 투자개방형병원(영리법인병원) 도입에 반대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 도민의 뜻을 따르겠다던 김태환 도정의 영리병원 강행 추진에 분명한 반대의사를 밝혀야 한다”며 “도의회도 영리병원 도입으로 나타날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는 한편 공공의료서비스 확충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바른 길”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제주도치과의사회(회장 부기은)도 지난 7일 영리병원 도입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제주도에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

도치과의사회는 영리병원 도입시 ▲과당경쟁 ▲과잉진료 ▲비보험 유도 등 진료 왜곡 사태가 발생하며, 현 상태에서도 외국인 의료 관광객을 충분히 유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치과의사회도 영리병원 도입보다 제주대병원을 3차 의료기관으로 승격하는 등 공공의료기관 확충이 우선돼야 도민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고 의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부기은 회장은 “영리병원이 도입된 태국은 대도시에만 의료진과 자본이 투입되면서 정작 중소도시와 농촌인 경우 의료혜택이 더 열악한 상황에 놓이는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좌동철 기자>roots@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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